고향 친구 철훈이와 항상 꿈꾸며 얘기했던 겨울왕국 홋카이도.

설원이 보이는 노천온천에서 맥주 한잔하면서 피로를 녹이는 상상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해보았을것이다.

친구와 가기로 했던곳이기에 미루고 미루다 가지못하다가 나라도 먼저 다녀오라는 허락에 여행일정을 시작해보았다.


올해는 맘잡고 취직할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빠르게 다녀오기로했다.

1월 홋카이도 2월 오키나와 3월 오사카...

어쩌다보니 죄다 일본으로 가게되었지만 일본도 워낙 좋아해서 ㅋㅋㅋ


여행계획에 앞서 큰그림을 먼저 그려본다.




어디에 무슨 관광지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구글에서 위치를 전부확인해서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






다음작업은 조금더 상세하게 점을 찍어서 동선을 짠다.

동선을 짜면서 거리와 시간, 이동방편과 교통비를 계산하면 좋다.

이 부분이 여행계획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가장 재미없다 ㅠㅠ




요로코롬 기차나 버스, 메트로의 동선을 잘 파악해두면 좋다!






기타 도시나 마을의 축제를 파악해주는것도 여행의 묘미!!

근데... 축제를 샥샥 피해가는 나는 뭐지 ...









대부분의 동선과 교통비 예산정리가 끝나면 거리와 시간에 따른 총 동선 정리를 한다.

물론 이건 구글맵과 온라인 정보에 의한 정리이기 때문에 패스가 가능한 B플랜도 포함해서 계획을 짠다.

(너무 빡빡하거나 루즈하면 여행의 재미가 떨어지니까 완급조절이 중요!)


소지품도 글로 정리해서 가방에 하나씩 넣을 때마다 색을 바꿔주며 체크하면 좋다.

(화면캡쳐해서 폰에 넣어주면 꿀!)








서류상의 계획이 끝나면 환전실시!

이제 진짜 몸만 가면 된다잉~




많은 환상과 기대를 품게하는 겨울섬은 어떤 모습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을까요?!

빨리 가봅시다!! 고고!!








처음타는 아침비행기라 4:30기상해서 빨리 준비하고 공항 버스타는곳으로 갔는데 택시에 장갑을 놓고내린것...ㅠ

정말 다행히도 카카오택시로 부른거라 기사님께 전화해서 장갑받음ㅋㅋㅋ

(더 추운곳 가는데 장갑을 안들고갈순 없어서...)



역시 빨리나오길 잘했어! 무사히 6시 버스 탑승 ㅋㅋ





공항 도착했는데도 해뜨는중

여태 인천공항에서 본 하늘중에 제일 예뻣다 ㅋㅋ





서둘러 발권마치고




잘다녀오겠습니다~~




참... 익숙한 풍경 ㅋㅋ

언제쯤 첫번째 문으로 들어가보려나~




자다가 기내식먹고 또 잠





일본가면 외교부에서 이런문자 날라오는데

왠지 외교부 홍보실에서 일하는 살형이 보내준거같아서 기분좋았음 ㅋㅋㅋ





추운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누가 설국아니랄까봐 공항부터 눈바람이ㅋㅋ




공항나오는데 이 녀석 또 봄 ㅋㅋㅋ

일본어딜가도 흔하게 볼 수 있는듯


일단 패스 끊으러 이동!!!



신치토세 인포센터에서 기다리는데 좌측은 외국인전용, 우측은 현지인전용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달려왔는데도 불구하고 줄이 길어서 50분을 기다려서 발권했다.


예정은 12시 45분 기차를 타고 하코다테로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1시에 발권을 하게되어서... 일정이 살짝 늦어졌다 ㅠ




레일패스 이용방법은 패스권이 붙어있는 노란색패스권으로 자유석을 탑승할 수 있는데

지정석을 이용하고 싶다면 해당역 매표소에 패스권을 제시하고 지정좌석을 달라고하면 된다.





신치토세공항에서




 미나미 치토세역으로 가는 기차!




발권하고 부리나케 내려왔는데 시간좀 남길래 매점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이정도로 눈이 쌓인건 누가 쌓아놓지 않는 이상 보기힘든데 여긴 이 정도 쌓인건 눈도 아니란..







기차에서 특제 벤또를 먹기위해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래둔다.


기차를 타기전에 벤또를 먹고싶다!면, 신치토세역 부근에서 구입해야한다.

미나미치토세 역은 시골의 작은역 느낌이라 매점에서도 벤또를 판매하지 않는다.










하도 눈이 많아서 예쁘긴한데 낮에는 너무 밝아서 눈버리기 좋으니까 선그라스 꼭 챙기세요











바람쐬면서 슬슬 기다리니 하코다테행 기차가 들어옵니다







드디어 첫 여정인 하코다테로 출발!!!




기차에 탑승하면 앞에 좌석표를 꽂아두는 홈이 있다.

여기에 꽂아두면 자고있어도 검표원이 검사를 할 수 있어서 깨우지 않는다.

(이런거 보면 일본인들 배려는 진짜 인정할 수 밖에 없는듯)


옆에는 옷걸이나 봉지를 걸수있는 고리가 있다.

실제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듯 했다.






일본 기차여행의 묘미는 기차특식!!!  벤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홋카이도 특성상 기차안에서의 취식행위는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혼밥도 문제없다!


메뉴판에 있는 벤또들도 좋지만

하코다테행 상하행 열차에는 특별한 도시락이 준비되어있다.


중간에 들르는 오샤만베라는 역에서 파는 카니메시벤또가 그것인데, 말린 게살을 밥위에 얹어먹는 도시락이다.

이게 그렇게 별미라길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ㅋㅋㅋ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동매점 직원이 돌아다니는데 그때 예약이 가능하다.

기차의 처음과 끝까지 왕복하시는 분들이라 자주보긴 힘들기에 반드시!! 잠들기 전에 예약할 것!


사진의 포스트잇은 특제벤또 주문후 받은 예정 시간메모이다 ㅋㅋ




이제 꿀잠을 자볼까!






중간중간 일어나서 바다보다가 생각하다가 잠들고를 반복











어느새 4시가 넘어가며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었다.

바다까지 물들인 황혼빛이 너무 예뻐서 기차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사진을 연신 찍어댔다.















[ 동영상 ]











노을보며 시간을 보내다보니 드디어! 벤또가 도착했다!!





두둥!! 넘나 맛있어보이는것... (-ㅠ-)

침질질 흘리면서 사진하나 찍어주고 이따다끼마스!!!


가격에 맞게 양질의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카니메시벤또!

같이 들어있는 반찬들도 상당히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양은 개인적으로 100% 만족하진 못했지만 여자분들한테는 많을 수도 있는 양이었다.


무튼 맛나게먹고 잘 정리해두고 다시 꿀잠~ (자러온듯)





창틀쪽에도 설치되어있는 행거







무한히 달려서






드디어 다음역은 종착역인 하코다테 하코다테 에키데스~ 방송이 흘러나온다 ㅠㅠ





홋카이도 남단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하코다테 도착!!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로프웨이 전망대






대부분의 여행후기들이 그랬듯 하코다테에 도착하면 어둡다...ㅋㅋ








하코다테 역내에서 노면전차(트램)표를 구입하고 호텔 체크인하러 출발!





역을 나오니 작은 일루미네이션이 준비되어 있었다 ㅋㅋ






누구랑 같이왔으면 인생샷 찍어줬을텐데... 아쉽






노면전차타러 이동~!







홋카이도에는 동유럽에서 많이봤던 노면전차(트램)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괜찮은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한다.

트램이 있는나라에서는 관광지를 찾아가기도 수월하고 시간적으로도 많이 이득이 되었었다.


일본이야 워낙 교통이 잘되어있는 나라라 별 걱정없었지만 동양에서 트램을 다시 접하니 기분이 좋았다 ㅋㅋ



트램정류장




트램 사이드미러로 셀프샷 ㅋㅋ





이건 트램 1일권인데 겉면에는 노선도가있고 내부엔 날짜를 복권처럼 긁어서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1일권은 3회 이상 사용해야 이득!)


나름 절약을 위해 3년짜리 디자인으로 한듯보이지만 차라리 영국의 오이스터카드처럼 반납형식의 카드로 만드는건 어떨까 싶기도하다.

근데 뭐... 이런 아날로그는 언제나 환영이다 ㅋㅋ




이건 노선도!




홋카이도의 노면전차는 굉장히 빈티지했다.

과거에 히트쳤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나오던 그런 전차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딱딱하고 각진느낌의 전차였다.

그때문에 오히려 더 일본틱 했달까?






노면전차의 앞에는 이런 전자게시판이 있는데 정거장을 이동할때마다 가격이 최신화된다

거리에 따라 금액이 계산되는 것인데 1일권은 상관없고 발권할 때 표에 새겨진 번호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


근데 잘몰라도 내릴때 다 알려주셔서 게시판 못봐도 상관없다 ㅋㅋ




우리나라 90년대 초반같은 빈티지함이 정겨워서 너무 좋았다 ㅋㅋ




고료카쿠공원앞 정류장에서 하차




안녕~




전 세계에 엄청 많은 도미인 호텔 ㅋㅋ

특가이벤트때 겟했다 ㅋㅋㅋ




짐풀어놓고~




호텔에서 보이는 전망 ㅋㅋ

첫번째 목적지인 고료카쿠 타워가 보인다

어서 가봅시다~






길이 죄다 꽁공 얼어있어서 조심조심 걸어야된다 ㅠㅠ

넘어지는 사람도 엄청 많고 조심해도 미끌거리는 곳들이 있어서 5일내내 거의 땅만보고 다녔던거같다 ㅋㅋ




지나가던 트램인데 우리나라 타요버스가 생각나서 ㅋㅋ






오오 거의다 왔다!!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서있는 타워 ㅋㅋ

근데 인터넷으로 알아봤던 마감시간이라서 반쯤 포기하고 들어가보기로..




고료카쿠 맞은편에있는 럭키삐에로와 식당가







여행계획을 짜면서 고료카쿠전망대의 마감시간이 6시로 알고있었는데 도착해서 물어보니 7시까지였다!!!

정말 와보고 싶었던 곳이라 너무 행복했었다ㅋㅋㅋ



고료카쿠에 오고싶었던 이유는 지도상에서 보이는 별모양 건축물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아는 별모양 건축물은 2곳인데 한 곳은 이 고료카쿠고 또 다른 곳은 바티칸의 성천사성이다.

바티칸에서 투어를 마치고 너무 힘들어서 성천사성을 패스하고 왔던게 좀 후회스러워서 꼭 와보고싶었던 곳이 되었다 ㅋㅋ




입장권 구입하고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야경




나름 광각렌즈라고 챙겨갔던게 풀프레임에 18mm였는데도 완벽하게 담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했다;;




그래서 아이폰 파노라마롴ㅋㅋㅋㅋ


이곳엔 야경을 보러오기도 하지만 계절마다 바뀌는 낮의 풍경도 상당히 예쁘다

특히 저 오각테두리는 벚나무로 되어있어서 봄이되면 벚꽃이 만개한 고료카쿠를 볼 수 있다.

(입장권 사진 참고)




이건 미니어처




내부에 고료카쿠 역사와 관련된 설명과 미니어처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전망대에서는 꼭 별이 아니어도 하코다테의 야경을 파노라마틱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트리에 한국사람들의 흔적들이 ㅋㅋ




'별의 꿈'나무




올해는 더 재미있게 지내봅시다!











한 바퀴돌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1층엔 기념품코너가 있는데 아기자기한게 많았지만 구경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패스 ㅠ




아까 그 곳




잘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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